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지금은 2개까지: 용량·보관·충전 규정 체크

10월 10일 청주공항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제주항공 7C227편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조배터리가 의심 원인으로 보도됐지만 이를 확정된 사고 원인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여행을 앞뒀다면 가방 속 배터리의 용량과 보관 방법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기본 체크는 ‘보조배터리 총 2개, 위탁 금지, 기내 사용·충전 금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4월 20일부터 보조배터리 2개 제한과 기내 사용·충전 전면 금지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전의 ‘5개까지 가능’ 안내를 그대로 적용하지 마세요. 국토교통부 4월 8일 발표

확인 기준: 2026년 10월 11일 한국시간. 아래는 확인한 국내 항공사의 일반 여객 기준이며, 출발 국가·노선과 실제 운항 항공사 공지를 다시 확인하세요.

일반 보조배터리 제품 예시
일반 보조배터리 제품 예시이며 사고 제품 사진이나 반입 적합성 보증이 아닙니다. 사진: Pinguinguy / Wikimedia Commons, CC0 1.0.

1. 몇 개까지, 어느 용량까지 가능한가요?

보조배터리 1개 용량 반입 판단 출발 전 할 일
100Wh 이하 기내 휴대, 1인 총 2개 한도 단락 방지·용량 표시 확인
100Wh 초과~160Wh 이하 항공사 승인 필요, 총 2개 한도 체크인 카운터에서 확인
160Wh 초과 운송 불가 여행 짐에서 제외

100Wh 이하 2개에 대용량 2개를 추가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주항공은 100Wh 초과~160Wh 이하 보조배터리와 교체용 배터리를 합산해 2개로 제한합니다. 팽창하거나 손상된 배터리는 기내에 가져가지 마세요. 용량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도 반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표시가 지워졌다면 모델 정보만 믿고 공항으로 가지 말고 먼저 문의하세요. 제주항공 현행 운송제한물품 안내

2. 20,000mAh는 괜찮고 30,000mAh는 안 되나요?

우선 제품에 적힌 Wh를 확인하세요. 환산식은 ‘mAh × 배터리 정격전압(V) ÷ 1,000’입니다. 정격전압이 3.7V인 제품을 가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0,000mAh → 37Wh
  • 20,000mAh → 74Wh
  • 30,000mAh → 111Wh

따라서 3.7V·30,000mAh 제품은 승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용량대입니다. 모든 배터리를 3.7V로 단정하거나 USB 출력 전압을 대신 넣어 계산하지 마세요. 라벨의 Wh와 제조사 사양이 우선이며, 표시가 불명확하면 항공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식 Wh 환산 예시를 참고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이전 규정이 포함돼 있어 현재 개수 제한의 근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 기내 가방에 넣기만 하면 되나요?

머리 위 수하물 선반에 넣으면 안 됩니다. 대한항공은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하도록 안내합니다. 가방을 선반에 올리기 전에 배터리를 꺼내 두고, 위탁할 캐리어에도 남겨두지 않는 방식으로 짐을 나누세요.

대한항공이 안내하는 단락 방지 방법은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배터리를 하나씩 개별 지퍼백 또는 보호 파우치에 넣는 것입니다. 배터리 두 개를 동전·열쇠와 함께 한 봉투에 넣는 방식은 개별 포장이 아닙니다. 충전 케이블도 분리해 두세요. 대한항공 보관·단락 방지 안내

4. 휴대전화 충전도 금지인가요?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행위와, 좌석 전원으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됩니다. 에어서울은 일부 항공기에서 케이블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고 별도로 안내하지만, 보조배터리 충전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좌석 USB가 있다고 보조배터리를 연결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에어서울 사용·충전 안내

출발 전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탑승권·숙소 주소를 저장해 두면 전원이 부족할 때의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내 전원 유무는 항공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충전을 전제로 일정을 짜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제주항공은 POC(휴대용 산소발생기) 등 의료 목적의 사용·충전에 예외를 안내합니다. 해당하는 경우 항공사에 사전 확인하세요. 제주항공 의료 목적 예외

5. 항공사마다 따로 확인할 부분은?

  • 아시아나: 보조배터리와 교체용 배터리의 개수 기준을 따로 안내합니다. ‘100Wh 이하 교체용 배터리 최대 5개’를 보조배터리 5개로 읽지 마세요. 보조배터리는 2개입니다. 아시아나 4월 20일 시행 안내
  • 제주항공 태국 출발편: 32,000mAh 초과 보조배터리는 운송 금지라는 별도 기준이 있습니다. 한국 출발편만 확인하고 귀국편에도 그대로 적용하지 마세요. 제주항공 노선별 유의사항

용량이 작아도 리콜 제품이면 별도 문제입니다. 대한항공은 리콜 대상 보조배터리를 기내·위탁 모두 운송 금지로 안내하며, 대표 모델로 팬톤 PBP-100을 제시합니다. 다른 모델도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이 리콜 공지와 7C227 사고를 연결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리콜 운송금지 공지

탑승 직전 30초 체크리스트

  • 보조배터리는 총 2개 이내인가?
  • 100Wh를 넘으면 필요한 항공사 승인을 확인했는가?
  • 각 배터리 단락 방지를 했고, 충전 케이블을 분리했는가?
  • 위탁가방과 머리 위 선반에 배터리가 남아 있지 않은가?
  • 팽창·손상·과열 징후가 없는가?

비행 중 배터리가 뜨거워지거나 부풀어 오르면 바로 승무원에게 알리세요. 아시아나 이상 징후 대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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